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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콕스큐어메드, 사모펀드 50억 투자유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6 17:47

수정 2018.12.17 09:51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신약개발업체 메콕스큐어메드에 50억원 규모로 투자했다. 글로벌 제약회사 출신들이 주요 임원으로 있고, 임상 시험에 최적화된 조직으로 원활한 진행이 기대되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3일 전환사채(CB) 목적 30억원,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는 12일 상환전환우선주(RCPS) 목적 19억5000만원을 메콕스큐어메드에 납입했다.

이번에 납입된 자금은 신약 파이프라인(소염,진통, 항암)의 연구개발 및 임상 비용, 운영비용으로 사용된다.

임상시험을 위한 원료 확보와 내년도 임상소개 준비가 끝난 만큼 본격적인 임상 진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메콕스큐어메드는 2006년 설립된 의약품 신약개발 및 제조·판매 서비스 업체다.
Pfizer, Eli Lilly 등 글로벌제약사의 신약 임상개발 업무를 총괄하는 Medical Director의 경험 등 전문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포, 유전자치료제 등 생물학 제재를 활용한 임상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오랜 기간 신약개발 기업 임상서비스로 축적된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신약개발 기업으로 전환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유럽의 신약 개발사와 함께 튜블리신과 나노기술 이용한 항암제 및 혈액암제제 공동개발 등 지속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내 2개의 신약에 대한 임상허가 신청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2020년 두 신약에 대한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모펀드들은 메콕스큐어메드가 사용하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중 하나인 항암물질 ‘튜블리신’을 활용하여 항암제를 개발 중이던 미국의 나스닥상장 신약개발 기업이 글로벌 빅파마에 2조원의 규모로 M&A된 사실에 주목 메콕스큐어메드의 나노PPI와 튜블리신을 합성한 신물질의 신약 성공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10월 노바티스는 튜블리신을 활용하여 항암제를 개발하던 미국의 신약개발회사 엔도사이트를 약 21억불 에 인수한 바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파이프라인에 튜블리신을 활용하는 엔도사이트의 사례에 비춰 전망이 밝다고 본다”며 “메콕스큐어메드의 계획대로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제약회사 출신 등이 모인 회사 특성상 초기 투자지만 안정성도 높게 보고 있다. 빠른 시간내 기업공개(IPO)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2019년 증권사와 IPO 주간사 계약 체결해 빠르면 2019~2020년초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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