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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C파트너스, 215억 부산 지역혁신 펀드 조성한다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와 Co-GP, 올해만 2번째 출자사업 GP 낙점

권준구 기자공개 2022-08-04 07:51:39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1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VC파트너스가 모태펀드 지역혁신 벤처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그간 지역 소재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했던 성과가 빛을 발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와 함께 215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유망 기업에 자금을 투입할 전망이다.

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NVC파트너스가 '부산 지역혁신 벤처펀드(가칭)' 결성 작업에 돌입했다. 한국벤처투자의 2022 지역혁신 벤처펀드 출자사업에서 NVC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가 부산 지역혁신 분야의 최종 GP 지위를 따내면서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해당 분야에 6개 운용사가 지원했으며 3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결과다.

NVC파트너스는 총 215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모태펀드가 결성액의 4분의 3 가량인 150억원을 출자한다. 나머지 금액은 동아일보 등 민간자금을 통해 매칭한다. NVC파트너스와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도 GP커밋으로 각 15억원씩 투입한다. 연내 자조합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근 투심 위축으로 인해 펀드레이징이 어려운 상황에서 NVC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는 올해에만 2개의 펀드를 론칭한다. 앞서 모태펀드 2022년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해양 신산업 분야의 위탁운용사 지위를 꿰차면서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Co-GP 운영한다.

정책자금 출자사업의 연속 선정 비결로 NVC파트너스와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의 펀드 결성 능력이 있다. NVC파트너스 관계자는 "많은 하우스가 펀딩 난항으로 인해 금융기관을 LP로 세우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는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자체와 지역 소재 중견기업을 민간 출자자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부분이 모태펀드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펀드는 부산 지역을 포함해 규제자유특구 내 스타트업에 대한 딜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다. 규제특구자유지역은 규제 없이 혁신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지역을 의미한다. 섹터의 경우 부산 7대 전략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한다. △스마트해양 △지능형기계 △미래수송기기 △글로벌 관광 △지능정보 서비스 △라이프케어 △클린테크 등이 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남기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부대표가, 핵심운용역은 김경찬 NVC파트너스 대표가 맡았다. 두 사람은 과거부터 이어진 인연을 바탕으로 수산물 브랜드 등 투자 포트폴리오를 함께 발굴하면서 이번 펀드 역시 의기투합했다.

김남기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부대표는 삼성전자 통신연구소 출신으로 IT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그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캐피탈 등 미래에셋 계열사에서 투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로 자리를 옮겨 베테랑 벤처캐피탈리스트가 됐다.

핵심운용인력인 김경찬 NVC파트너스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GS칼텍스, SK텔레텍, SK이노베이션 등 기술 기반 대기업에서 몸을 담았다. 당시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인수합병(M&A)에 관여한 경험을 살려 2018년 NVC파트너스를 창업했다.

펀드 운용 인력의 테크(Tech) 기반 '맨파워'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양사의 핵심인재들이 올해 조성될 펀드에 모두 투입된다. 재료공학, 기계공학, 전자공학 등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인력이 딥테크 기반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한다.

NVC파트너스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 지역의 액셀러레이터(AC)와 협력해 유망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소개 받았다"며 "이러한 딜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딜 소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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