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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5000억 투자' K-바이오·백신펀드 운용사 2곳 공모

등록 2022.08.04 10:55:37수정 2022.08.04 11: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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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4~26일 공고…9월 중 선정 예정

2500억 규모 운용사 2곳…조기결성 허용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8.04.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8.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보건복지부(복지부)가 신약 개발 및 백신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K-바이오·백신 펀드' 운용사를 공개모집한다.

9월 중 2500억원 규모의 펀드 2개를 조성하기 위해 2개의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4일 오는 26일 오후 2시까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는 공고를 냈다.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는 펀드 운용사 대상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열어 펀드 조성 목적과 출자사업계획 등을 상세히 안내한다.

K-바이오·백신 펀드는 정부 출자금 1000억원, 국책은행 출자금 1000억원, 민간투자 3000억원 등 총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주로 백신·신약 개발 등을 위해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전체 투자금액의 60% 이상을, 국내 백신 분야 기업에 15%를 투자하게 된다.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후기 임상까지 투자할 수 있다.

복지부는 9월 중 2500억원 규모의 펀드 운용사 2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운용사는 펀드 설립일부터 8년간 펀드를 운용한다. 기준수익률(IRR)은 7%로 설정했다. 펀드 결성 후 신속한 투자 집행을 촉진하기 위해 조기결성 방식(Fast-Closing)을 허용한다.

조기결성 방식은 최소결성 규모의 75% 이상의 자금이 모아지면 우선 펀드 결성 및 투자 개시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민간 투자자금을 조달해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기일 복지부 제2차관은 "K-바이오·백신 펀드는 올해 5000억원 조성을 시작으로 향후 1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에서 혁신 신약 개발 사례를 창출하고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중심국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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