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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괴물 전문' 웨스트월드, 20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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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먼트 투자 유치

'좀비·괴물 전문' 웨스트월드, 20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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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넷플릭스 ‘스위트홈’ 속 눈알 괴물부터 ‘지금 우리 학교는’의 학생 좀비 떼까지 대작들의 시각특수효과(VFX)를 담당한 웨스트월드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웨스트월드는 국내 벤처캐피탈(VC)인 IMM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IMM 인베스트먼트는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무신사, 크래프톤(배틀그라운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등 초기 벤처 기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킨 국내 최대 벤처캐피탈(VC)이다.


웨스트월드는 2018년에 설립한 VFX 전문기업으로 프리프로덕션(영상물 사전 제작)·프로덕션(현장 감독)·포스트 프로덕션(영상물 사후 제작) 각 단계별 그룹을 갖춘 종합 콘텐츠 회사다. 단순 영상 제작 아웃소싱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연구개발(R&D) 연구소를 활용, 시나리오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종합 기술 솔루션과 사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초창기부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유지하며 헐리우드에서만 가능하던 리얼타임 게임엔진과 Ncam을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을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 획기적인 크리처 비주얼로 구현했다. 이후 ‘고요의 바다’에서는 국내 최초로 대형 LED월과 언리얼엔진, 옵티트랙을 사용한 진일보된 개념의 버추얼 프로덕션으로 달 배경을 리얼타임으로 촬영한 바 있다.

주요 작품으로 ‘스위트홈’, ‘고요의 바다’ 외에도 ‘닥터브레인’, ‘지금 우리 학교는’, 영화 ‘서복’, ‘일장춘몽’ 외에 개봉을 앞둔 ‘밀수’, ‘보고타’, ‘영웅’ 등이 있으며, 후반작업 최종단계인 DI(Digital Intermediate) 사업부는 초현실적인 컬러그레이딩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 애플tv+의 ‘닥터브레인’, 드라마 ‘불가살’(tvN), ‘마인’(tvN), 영화 ‘기적’, ‘발신제한’, ‘파이프라인’ 등도 있다. 일본·중국 기업 및 넷플릭스 등과의 수준 논의도 지속해왔다.


회사 매출은 2021년 기준 첫해 대비 50배 이상 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최근에는 일산에 5개 층, 3700평에 달하는 본사 사옥 매입 후 최신 설비를 갖추며 사세 확장에도 나섰다. 올해 1월에는 자회사인 드라마·영화 제작사 웨스트월드스토리가 창립작 ‘트레이서’를 MBC와 웨이브에 동시 공개했다. 현재는 시리즈물 작품도 준비 중이다.


투자를 결정한 IMM 인베스트먼트 측은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 산업을 이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웨스트월드가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유망하게 판단했다”고 밝혔다.


손승현 웨스트월드 대표는 “영화, 드라마 뿐만 아니라 게임, 메타버스, XR(확장현실) 등 VFX는 미래가 더 기대되는 분야"라며 "세계가 K-콘텐츠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질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다지면서 효율적인 제작과 업계 공정 개선에 선도적인 기업이 되도록 성장 동력 발굴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웨스트월드는 넷플릭스, 애플tv플러스(+), 디즈니+, 웨이브 등 대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과 협력 범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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