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유망 기술∙벤처∙창업 기업 육성과 인천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투자 유치 플랫폼인 ‘빅웨이브(BiiG WAVE)’가 지역 중소·중견기업과 유망 스타트업을 연결해 혁신 모델을 발굴하는 시즌2 사업으로 변모한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IR(기업투자 설명)에 주력했던 ‘빅웨이브’를 인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연계하는 빅웨이브 시즌2인 ‘빅웨이브이노(BiiG WAVE INNO’로 전환한다.

시는 빅웨이브 시즌2인 ‘빅웨이브이노’를 통해 인천지역 중소·중견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역량을 유망 스타트업과 연결하여 이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및 아이디어가 기업 안팎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른바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여 기업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혁신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빅웨이브이노’로 기업 간 상생 및 공유경제 활성화와 창업기업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빅웨이브는 인천지역 유망기술 창업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시키자는 상징성이 내포된 정책브랜드이기도 하다.

시는 지난해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600억 원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예산과 한국모태펀드, 민간투자 등을 통해 총 6000억 원의 ‘인천혁신모펀드’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빅웨이브 운영을 통해 지자체 주도형 모펀드를 결성했다. 지난달 13일에는 시가 75억 원, 인하대 아이스타트업랩 2억 원, 중소기업융합인천부천김포연합회, 검단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과 인천대 창업지원단 각각 1억 원씩 지원하는 모펀드 제3호를 결성했다.

현재 8개 자펀드 총 2380억 원을 조성하였으며, 시 출자금의 3배수 이상은 인천 기업에 투자하는 의무 확약을 통해 지역 5개 기업에 52억 원을 투자했다.

이남주 인천시 산업진흥과장은 “‘빅웨이브이노’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시로 정보를 교환하고 접촉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빅웨이브이노’를 통해 비즈니스모델의 기반을 ‘공유경제’로 전환하고, 새로운 창업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